“가맹점수수료·카드대출 수익 증가 영향”
이 기간 총비용은 8764억 원 증가했다. 이는 판관비 증가(1712억 원), 거래승인지급수수료 증가(490억 원), 법인세비용 증가(2480억 원)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손준비금 적립후 당기순이익은 2조 1531억 원으로 전년보다 3060억 원(16.6%) 증가했다.
지난해 카드사 연체율은 1.09%로 전년말 1.29% 대비 0.20%포인트 하락했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0.10%포인트, 카드대출 연체율은 0.29%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은 7701억 원을 추가 적립해, 2020년말 8조 9052억원에서 지난해말 9조 6753억 원으로 늘었다.
커버리지비율은 645%로 전년말 대비 90%포인트 개선됐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8%로 작년보다 1.5%포인트 하락했지만 규제비율(8%)을 상회했다. 레버리지배율은 5.2배로 전년말 4.9배 대비 0.3배 상승했다.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 1769만매로 작년말보다 396만매(3.5%) 늘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 611만매로 전년말(1억 1007만매) 대비 396만매(3.6%) 감소했다.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960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3조 3000억 원(9.5%)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779조 원으로 전년 대비 73조 7000억 원(10.4%)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181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조 6000억 원(5.6%)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성 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하겠다”며 “최근 상황을 반영한 위기상황분석을 통해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