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 는 댄서로서는 물론 사업가로도 성공한 댄스팀 라치카의 시미즈, 심희정 씨가 출연한다.
지난 2021년 팀 라치카는 가수 보아, 효연, 청하, 트와이스, 에스파 등 케이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의 안무 제작에 참여하며 중독성 있는 포인트 안무를 탄생시킨 대한민국 대표 댄스팀이다.
그녀를 사업가로 만들어준 아이템은 구두인데 한 번도 안 산 사람은 있어도 한 개만 산 사람은 없을 정도로 백화점은 물론 해외에서도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국내에 선보인 지 4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구두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뛰어난 착화감과 착한 가격이 인기의 비결이다.
일반인은 물론 댄서 립제이, 그룹 '블랙핑크' 리사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에는 구두뿐 아니라 바디슈트, 장갑 등 희정 씨만의 독특한 디자인 제품들을 추가해 브랜드를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23살이란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희정 씨는 이미 스포츠댄스와 힐 댄스 덕분에 높은 힐을 신고 춤을 추는게 익숙했는데 수업을 할 때마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선생님 힐은 어디서 사세요?"였다고.
하지만 본인도 만족하지 못했던 제품을 제자들에게 추천해 줄 수는 없었기에 직접 발품을 팔아 사업을 시작했다. 초기 자본은 단돈 30만 원이었지만 유통을 시작하고 벌어들인 수익을 다시 자체 제작에 투자해 본인만의 구두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어느새 연 매출 6억 원의 CEO로 자리매김한 라치카의 막내 심희정 씨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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