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역 물가안정 관리에 총력
김해시는 잇단 소비자물가 상승에 지난 14일 진영시장을 시작으로 6월말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소매점 등을 대상으로 가격·원산지표시 단속과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한다.
지난 3월 경남지역 소비자물가 상승(4.5%↑)으로 시는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6월말까지 연장 운영하며 분야별 점검대책반(4개부서)에서는 가격·원산지표시 불이행 등 불공정상행위, 식품제조가공업 위생단속, 부정불량식품 유통단속 등을 하면서 물가안정 동참 분위기 조성 캠페인을 지속 추진한다.
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가 상승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지방공공요금 인상 자제 및 동결·유예 원칙하에 올 하반기 인상예정인 공공요금은 인상 시기를 2023년으로 유예하는 등 지역 물가안정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에 따라 상하수도요금 4~6월분에 대해 소상공인 대상 30% 요금 감면(4차)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1·2·3차 감면을 받은 사업자 외 최근 4월분 고지서에 감면 내역이 없는 소상공인들이 감면 신청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연합회, 외식업·목욕업·숙박업·이미용업·세탁업 등 관련 협회·지부에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농축수산물 주요 생필품(38개 품목) 가격에 대한 물가동향을 시 누리집에 매주 게재하고 지역 시중평균가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위생·청결한 착한가격업소(73개소)를 김해시보와 SNS로 알려 시민들의 합리적 소비생활을 유도해 나간다.
시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급등하는 물가와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이중고를 겪는 서민층 생활 안정을 위해 지역 물가안정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 봄 캠핑 SNS 이벤트
김해시는 18일부터 5월 22일까지 관내 캠핑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김해 봄 캠핑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 캠핑장은 △김해생림오토캠핑장 △신어산자연숲캠핑장 △가야랜드 달빛야영장 △카라반르몽드 △천문대오토캠핑장 등 5곳으로 자연 속에서 낭만적인 캠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자 근처에 관광명소도 많아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참여하려면 5곳 중 1곳을 방문하고 본인 SNS(인스타그램)에 사진과 방문 후기를 남긴 다음 김해관광 공식 SNS를 팔로우하고 참여댓글을 남기면 된다. 이때 해시태그(#김해#김해여행#김해캠핑#캠핑장이름)는 필수다.
이벤트 참여자 중 20명을 선정해 김해관광 기념품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선정기준은 캠핑장 소개, 캠핑활동 묘사, 캠핑장 전경 및 캠핑 사진 등 캠핑활동이 잘 전달되면 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김해시민에게는 기념품이 지급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관광포털, 김해관광SNS를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김해 캠핑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마음을 힐링하고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완공
김해시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설물은 관내 3만8,000여명 소상공인의 숙원사업으로 공동 구매, 배송, 판매로 대형유통업체에 밀리지 않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으며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5,938㎡, 건축면적 2,487㎡, 지상 1층 규모로 2020년 10월 착공해 2022년 3월말 준공했다.
물류창고, 배송장, 검품장, 사무실, 회의실 등을 갖췄고 현재 냉동·냉장 쇼케이스 및 적재랙, 간판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시스템, 쇼핑카, 냉동탑차, 지게차 등의 시설을 추가로 갖춘 후 8월 개소 예정으로 김해중소유통물류협동조합에서 위탁 운영한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현재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대중소 온라인쇼핑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중소상인과 골목상권 등의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유통업은 대·중소기업 간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고 있는 산업 중 하나로 중소유통물류센터가 중심이 되어 공동구매·공동물류로 구매원가를 절감하고 신속한 배달체계를 구축해 지역 중소유통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 선비정신 깃든 산해정 향례 봉행
김해지역 선비정신이 깃든 산해정 향례가 지난 16일 봉행됐다. 초헌관으로 허성곤 김해시장, 아헌관 문승열 향교 유림, 종헌관 안재무 향교 유림 등이 참여했으며 예년의 참례객은 100여명에 달했지만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최소 인원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문화재자료인 산해정은 조선 중기 남명학파를 창시한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이 1530년 김해의 탄동(대동면)에 세운 누각으로 선생은 이곳에서 18년간 후학을 양성했다.
김해시는 매년 음력 3월 16일 숭도사(산해정 내 사당)에서 남명 선생과 송계 신계성(1499~1562) 선생에 대한 향례를 봉행하고 있다. 한편 김해시는 1999년 산해정 내 신산서원을 복원하고 선비문화 전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3 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