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23년 재인증 앞두고 한층 성숙한 슬로시티 만든다
김해시는 20일 오후 4시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2022년 국제슬로시티 김해 공무원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2018년 6월 슬로시티로 인증받은 김해시는 2023년 재인증을 앞두고 다각적인 홍보와 더불어 슬로시티 철학과 정신에 부합하는 정책으로 김해가 가진 독창성과 정체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국제슬로시티 김해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공무원의 역할과 활동이 중요한 만큼 슬로시티에 대한 이해와 2023년 재인증에 대비해 김해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마련한 이번 교육은 한국슬로시티본부 장희정 사무총장이 진행했다.
장희정 사무총장은 슬로시티 재인증을 위한 72가지 평가항목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살기 좋은 도시가 갖춰야 하는 기본요건, 슬로시티 김해가 의미하는 것과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조했으며 김해의 특성에 맞는 사업 아이템도 제시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가 슬로시티 재인증을 앞둔 만큼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활동으로 한층 성숙한 슬로시티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심리지원 위한 ‘마음안심버스’ 운영
김해시는 지난 21일 볼보트럭 직원을 대상으로 ‘마음안심버스’를 이용해 사업장을 직접 찾아 근로자 40여명에게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했다.
마음안심버스 내부에는 자가관리키트, 스트레스 검진기가 비치돼 있다. 이날 정신건강전문가가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우울증 스크리닝 검사 후 상담을 진행하고 우울 및 자살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캠페인, 위기상담전화번호 홍보 등 마음건강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35세~49세의 장년층 자살예방을 위해 우울증 검사 후 중증도 이상의 대상자에게 정신건강패키지(Mind-In)를 제공하여 자율신경활성도, 스트레스 지수, 뇌피로도, 심장안정도, 공격성, 자기조절, 신경증 등 심층 정신건강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제공한다.
우울고위험대상에게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정신건강검진, 전문상담, 치료 및 힐링프로그램 진행, 개별 맞춤형서비스 제공, 무료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및 개별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진규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 사업은 장년기(35세~49세) 대상 정신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원인별 신체·정신적 문제, 경제적 문제, 실직어려움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장년기의 자살사망률을 감소시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마음안심버스 심리지원서비스에 참여한 근로자는 “코로나19로 늘 우울하고 짜증이 났는데 이렇게 직장에 직접 찾아와서 서비스를 받으니까 활력이 생기고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전했다.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김해시민들의 정신건강 향상과 정신질환 예방, 마음이 힘든 대상자에게 무료로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영역 광장에 시계탑- 대형 안내간판 설치
김해시는 경전선 진영역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역 광장 입구에 시계탑과 대형 안내간판을 NH농협은행 김해시지부(지부장 박삼재)의 지원으로 설치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는 진영역이 국도14호선 대로에서 250m 정도 안쪽에 있어 역을 찾는 이용객이 진입로를 지나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민원 해소를 위해서다.
한국철도공단과 시는 앞서 지난 2020년 진입로 우측 야산을 깎아 광장을 조성해 방문 차량의 시인성을 확보해 교통 안전성을 높였으며 광장 맞은편에 주차장을 추가로 75면 증설했다.
올해는 진영역을 처음 찾는 이용객 편의와 역 광장 시설물의 이용도를 높이고자 시계탑과 대형 안내간판을 설치했다. 설치 예산은 지난해 NH농협은행 김해시지부에서 진영역 이용 불편에 대한 지역민의 요청을 듣고 김해시에 지정 기탁했다.
시 관계자는 “역 이용객과 지역주민들의 생활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도움을 준 NH농협은행 김해시지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위한 세심한 대중교통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직업교육 혁신지구(미래자동차) 업무협약 체결
김해시는 지난 20일 오후 한국지엠(주) 창원공장에서 교육부 주관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미래자동차 분야)’ 추진을 위해 경남도교육청, 한국지엠, 문성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정옥 김해시 인재육성사업소장, 최병헌 경상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 조정오 한국지엠 본부장, 정재운 문성대학교 기획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지역 전략산업 분야 교육과정 운영으로 입시 중심 교육에서 탈피, 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할 고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경남교육청·김해시·기업·유관기관·직업계고·대학 간 협력에 기반해 직업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해시는 지난 2월 경남교육청과 함께 미래자동차·의생명 분야를 주제로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협약식에서 각 기관은 △미래자동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운영 △우수인재 채용 및 학생모집 등 산학협력을 통한 취·창업 인프라 조성 △참여 학생들의 인턴십, 현장실습, 취업 지원 등의 분야에서 유기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미래자동차 분야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선발된 특성화고 학생들은 한국지엠과 창원문성대가 산학과정으로 제공하는 채용 연계형 현장실습학기제 등 기업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경남교육청 최병헌 학교정책국장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의 첫 대기업 업무 협약인 이번 한국지엠과의 협업을 통해 김해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미래자동차 분야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4개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창업을 위한 관내 중견기업, 도내 대기업으로의 산학 연계까지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성화고·지역기업·지역대학이 협력하고 지자체·교육청이 지원하는 전국 최고의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인재들의 안정적 취업과 기술 역량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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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5 1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