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 지원사업 확대 추진
경상남도는 소규모 공동주택의 노후화된 시설물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2년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 지원사업을 지난해 5억 원에서 올해 8억 원 규모로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사업은 ‘주택법’ 제49조에 따른 사용검사일 또는 ‘건축법’ 제22조에 따른 사용승인일부터 20년이 경과한 15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단지 내 공용시설에 대한 유지 보수 및 안전관리 비용을 지원한다.
단지별로 총사업비의 50% 범위에서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나머지 비용은 입주민이 자체 부담한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216개 단지에 43억 원을 지원했다.
경남도는 지난 3월 시군 공모절차를 거쳐 취합한 11개 시군 62개 단지 3,346세대 중 단지별 사업 시급성과 지역별 형평성 등 선정 평가표에 따라 49개 단지 2,490세대를 사업대상자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사업대상자 29개 단지 1,493세대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도는 사업대상 단지로부터 보조금 교부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받아 교부 결정 통지하며, 연내 모든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상․하반기에 현장 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 지원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시설을 개선해 입주민의 주거 복지 및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도 일본뇌염 매개모기 올해 첫 확인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20일(일본뇌염 예측사업 5주차)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1개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축사에 유문등(모기유인등)을 설치해 모기 활동이 시작되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2회(월, 화요일) 모기를 채집 후, 매개 모기의 출현 여부 및 밀도조사로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의 자료로 활용하는 일본뇌염 예측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매년 9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의 조사지점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생 및 밀도를 조사하는 사업이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이 예측사업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됐을 때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는데, 올해에는 4월 7일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도내에서도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된 만큼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등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를 없애는 등 안전한 주변 환경 관리에도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산안전기술원,전국 최초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 본격 운영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원장 이철수)은 수온 상승,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인한 양식생물의 수산질병 발생을 예방하고 신속한 방역조치를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2022년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이동병원)은 접근성이 취약한 도서지역에 위치한 해상가두리양식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양식어류 질병 관리 서비스로 도내 양식장의 질병 예찰·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 후 수산안전기술원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동병원은 기술지도선에 진단장비 등을 갖추고 공수산질병관리사, 수산질병관리사 자격 보유 공무원 등 12명의 전문 인력이 도서지역에 위치한 양식 현장에서 질병 진단과 처방을 실시하고 정밀검사가 필요한 세균성,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해서는 시료를 채취해 수산안전기술원 수산물안전관리센터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올해는 4월 21일 통영 욕지 해역 15어가를 시작으로 11월 까지 사천 서포 비토, 거제 와현 예구 등 6개 시·군 14개 해역 해상가두리 220개소(115ha)를 대상으로 매월 순회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며, 특히 고수온시기인 6월부터 9월까지는 양식어류 질병 집중 관리 기간으로 지정, 운영 횟수를 2배로 확대해 질병 발생으로 인한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에 힘쓸 예정이다. 참여 어업인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도 실시해 이동병원이 더 효율적이고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수 도 수산안전기술원장은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 운영은 양식생물 예찰 사각지대 관리와 질병 발생 시 신속한 방역조치로 어업피해 최소화뿐만 아니라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