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경찰서 중고나라 사기 혐의로 A 씨 구속해 검찰에 송치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9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중고물품 거래 카페 등에 카메라 판매글을 게시한 뒤 돈만 챙기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110회에 걸쳐 1억 315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아이디와 허위 거래에 이용한 전화번호, 계좌번호를 계속해서 변경해 과거 전력을 없애면서 구매자들의 의심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이 사건 이전에도 76건의 동일 수법 범죄로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3월 피해 신고 접수를 받은 뒤 통신 수사와 CCTV 추적 등 집중 수사 끝에 은신처에서 A 씨를 검거했다고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카페 등에 A 씨 검거 사실을 안내하고 추가 피해 접수를 받고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억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