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17회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 오픈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부산 수영만 일원에서 4월 28일 사전 등록을 시작으로 29일 출정식에 이어 5월 1일까지 제17회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는 국내 최대 크루저 요트대회로, 한국을 비롯한 8개국, 41개 팀, 300여 명이 참가하며 29일부터 3일간 3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같은 장소에서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제2회 부산슈퍼컵 전국 장애인요트대회’도 열리는데, 이번에 국제요트대회와 함께 열리는 만큼 장애인과 비장애인 요트인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그리고 올해는 그간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시민참여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시민관람정 승선 △가상현실(VR) 세일링 게임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요트를 친근하게 만들고자 한다.
시민관람정 승선과 가상현실 세일링 게임은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의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으로 신청해 참가하면 된다. 이 밖에도 대회 기간 내내 유튜브와 누리소통망을 통해 박진감 있는 요트경기를 실시간으로 전할 계획이다.
송찬호 부산시 해양레저관광과장은 “해양레저 스포츠의 꽃인 요트대회가 부산을 대표하는 대회로서 명성과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들이 요트를 친숙하게 여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를 기획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유엔 해비타트 원탁회의 참석해 해상도시 추진 공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6일 오후 10시 30분(현지시각 26일 오전 9시 30분) 뉴욕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인간정주계획) 원탁회의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추진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해상도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취약한 해안 도시들을 위해 유엔 해비타트가 제시한 기후변화 적응 대책으로,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유엔 해비타트의 ‘새로운 도시 의제(NUA-New Urban Agenda)’가 추구하는 사회적 포용성, 적응성, 환경적․경제적 지속가능성 등의 가치를 구현하며 해수면 상승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해상도시 시범모델 사업참여 및 협력을 위한 부산시․유엔 해비타트․오셔닉스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시는 행정적인 지원, 유엔 해비타트는 국제기구 역할을 통한 사업 지원, 오셔닉스는 사업시행자로서 해야 할 역할에 각각 합의한 바 있다.
해상도시 시범모델은 해안가 매립이 아닌 부유식 구조물을 해상에 설치해 해양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폐기물 제로 순환시스템, 폐쇄형 물 시스템, 식량 생산, 탄소중립(net-zero) 에너지, 혁신적 모빌리티, 연안 서식지 재생 등 6개의 통합시스템이 적용되는 친환경 자급자족 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원탁회의는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계획을 공표한 지난 2019년 4월 제1차 원탁회의에 이어, ‘새로운 도시 의제(New Urban Agenda)’ 이행 평가를 위한 유엔 해비타트 고위급 회의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추진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제2차 원탁회의다.
원탁회의에는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과 마이무나 모드 샤리프 유엔 해비타트 사무총장, 유엔 고위 관료, 각국 외교대사, 해상도시 관련 기술 전문가 등이 참석하며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의 개회사 △박형준 부산시장의 영상 기조연설 △세계 최초 해상도시 시범모델 공개 △해상도시 인프라에 대한 토론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에서는 박은하 부산시 국제관계대사(전 주영대사)가 대표로 원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해상도시 시범모델 추진 공표와 파트너십을 위한 연설과 토론에 참여하고, 유엔 회원국 대사와 상주 대표들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날 원탁회의에는 뉴욕에 본사를 둔 블루테크 기업이자 해상도시 사업시행자인 오셔닉스가 세계적 건축가 비야르케 잉겔스가 이끄는 BIG(Bjarke Ingels Group), 국내 종합건축사사무소 삼우(SAMOO), 에이럽(Arup), 부이그(Bouygues Construction) 등의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설계한 세계 최초 해상도시 시범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 ‘우수’…인센티브 1억 5천만 원 확보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행정안전부 ‘2021년 하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1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해운대구가 최우수기관에, 동구가 우수기관에 각각 선정되어 기관 표창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지난해 철근 수급 등의 문제로 관급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등 어느 해보다 재정집행이 힘든 상황이었으나, 부산시는 매월 여러 차례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해 부서별 집행현황을 점검했고 집행이 부진한 사업이나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맞춤형 재정집행 컨설팅을 했다. 행정절차 또는 집행 구조상 집행이 더딘 문제를 지닌 사업은 중앙부처에 건의해서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신속집행을 통한 지역 경제회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시는 2021년 지방재정 신속집행 집행률을 정부 목표율(85%)보다 5% 이상 상회한 90.8%로 끌어올렸고, 집행 금액으로는 역대 최고액인 26조 3천여억 원을 집행해 우수기관 선정은 물론 재정 인센티브 1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확보한 인센티브는 지역 경제회복을 위한 사업으로 재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도 시는 재정 신속집행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와 밀접한 소비투자 부문 1분기 재정집행에서 목표액(8,725억 원)을 초과한 9,315억 원을 집행해 전국 특·광역시 중 2위를 기록 중이다.
김선조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하반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민간 소비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부응해 재정 신속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회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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