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반 2골씩 폭격…결승에 한걸음
맨시티는 경기 시작 직후부터 상대 골망을 흔들기 시작했다. 전반 2분도 되기 전에 케빈 데 브라위너가 리야드 마레즈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맨시티는 지속적으로 공격을 몰아쳤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레알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반전이 마무리되기 전, 카림 벤제마가 추격골을 넣었다.
후반에도 맨시티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리던 맨시티는 필 포든이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승부의 추가 기우는 순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역습이 나왔다. 하프라인에서 볼을 받은 비니시우스는 단독 돌파로 골까지 만들었다.
또 다시 맨시티의 반격이 이어졌따. 베르나르두 실바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가 4-2로 마무리되는 듯 했던 순간 레알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맨시티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고 페널티킥을 벤제마가 성공시켰다.
경기는 4-3이라는 보기드문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맨시티는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이다. 이들간의 2차전은 5월 5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