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의 '서울특별식'에서 색다른 정육식당을 소개했다.
오래된 노포와 가성비 좋은 맛집이 많은 신당동에서 서울특별식으로 소문난 식당이 있다. 손님으로 북적이는 이 식당은 정육식당이다.
진열대에서 원하는 부위를 고른 뒤 자리에 앉아 있으면 고기를 가져다 구워주는 식당이다. 그런데 다른 정육식당과 달리 이곳만의 특징이 있다. 바로 건조 숙성한 고기다.
0~4도의 저온에서 습도와 바람을 조절해 60일~120일 동안 건조한다. 말릴수록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고기의 맛이 응축돼 더 진하고 맛있는 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식당만의 특별 메뉴는 또 있다. 바로 한우 뚝배기 라면이다. 사골로 끓여 깊고 진한 국물에 콩나물과 청양고추, 소고기를 듬뿍 넣고 꼬들꼬들하게 끓여주면 끝이다.
가격 대비 훌륭한 맛으로 손님들의 배를 든든히 채워주고 있다. 안광서 주인장은 30년간 쌓아온 요식업의 노하우를 살려 정육식당을 오픈했다. 숱한 시행착오를 겪고 5년 만에 연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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