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7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의 '고기왕'에서 하루 800개 판매되는 육즙 폭탄 수제 떡갈비를 소개했다.
이번 주 고기왕을 찾으러 간 곳은 서울의 맛집 메카 남대문이다. 온갖 먹거리로 가득한 이곳에서도 유독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100% 한돈 수제 떡갈비다.
맛없으면 공짜라는 고기왕의 넘치는 자신감에 철판 위에 일렬로 놓여 지글지글 구워지는 떡갈비 군단은 행인들의 침샘을 자극한다.
떡갈비 맛의 승부처는 단연 고기에 있으니 빵가루나 밀가루 등 전분을 전혀 섞지 않은 돼지고기만으로 맛의 중심을 잡은 뒤 남대문에서 보고 고른 양파, 당근, 부추를 넣어서 풍미를 업그레이드한다.
직접 손으로 치댄 덕분에 채소가 반죽에 고루 섞이는 건 물론이요, 씹는 맛까지 일품이다. 이후 공처럼 둥글게 모양을 잡아서 육즙을 두는 게 포인트다.
이 모든 게 떡갈비를 향한 열정과 노력으로 가능했다는데 과거 남대문 시장에서 여러 장사를 해왔으나 번번이 실패했다는 고기왕. 이후 끊임없는 연구 끝에 수제 떡갈비로 재도전했다.
덕분에 다른 떡갈비 가게에선 보기 힘든 희대의 메뉴까지 개발했다는데 고소한 빵가루를 입혀 주문 즉시 튀겨낸 볼카츠는 고기왕의 야심작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기에 남녀노소의 입맛을 저격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냉부해’도 되살린 ‘흑백요리사’…다시 시작된 셰프테이너 전성시대
온라인 기사 ( 2024.11.20 1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