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 침실 주방 욕실 온통 검은색…“섹시한 주거지 원한다면 여기로”
배트맨의 고담 시티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이 아파트는 침실 두 개, 주방, 거실, 욕실 등 모든 곳이 온통 검은색이며 심지어 가구들도 검은색 천지다. 그나마 흰색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건 변기, 욕조, 세면대뿐이다.
과거 창고였던 이 아파트 건물은 1920년대 리버풀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 ‘매그헐’에 의해 아르데코 스타일의 주거 공간으로 개조됐고, 현재는 전 주인의 취향대로 전체가 검은색으로 칠해진 독특한 아파트로 바뀌었다.
지난해 처음 매물로 나왔을 때 가격은 40만 파운드(약 6억 원)였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2만 5000파운드(약 4000만 원)가량 더 싸게 나와있는 상태다.
부동산 중개인인 스펜서 맥레오드는 “이 아파트는 공간, 배치, 장식 면에서 독특하다. 배트맨 영화에 나오는 고담시티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도심에서 섹시한 주거지를 찾는 젊은 사람이라면 아마 충분히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소개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