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트럭 아트’ 장인이 수작업…고가에도 주문 밀려들어
‘트럭 아트’의 장인인 하이더 알리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신발이 스니커즈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알록달록한 파키스탄 전통 무늬를 입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화려한 스니커즈이기 때문이다.
‘트럭 아트 스니커즈’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알리는 최근 AFP통신에 “한번은 멀리 미국에서 어떤 고객이 나를 찾아와서는 신발에 그림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하면서 “나는 이 제안을 거절하기 위해 일부러 터무니없이 비싼 값을 불렀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흔쾌히 내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요컨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주문이 밀려들자 사업을 시작해보기로 마음 먹었다는 것이다.
알리가 본격적으로 ‘트럭 아트’를 접목시킨 스니커즈를 만들기 시작한 건 올해 1월부터였다. 지금까지 총 여덟 켤레를 만들었으며, 각각의 스니커즈 가격은 400달러(약 50만 원)였다.
스니커즈 한 켤레치고는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고객의 취향에 맞게 일일이 수작업으로 그린다는 점을 생각하면 결코 비싼 건 아니다. 실제 한 켤레를 완성하는 데는 최대 4일까지 걸리기도 한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