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은 잘못된 행정”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부산시가 2021년 3월 ㈜유림종합건설이 제출한 기장군 일광읍 720-2번지 일원의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지난 24일 최종 승인 처리한 것에 대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은 일광신도시 일대의 교통 혼잡문제를 야기하고, 심각한 교통난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행정이다. 민간 개발사업자의 고층 아파트 건립을 위해서 삼덕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준 것은 민간 개발사업자에게는 엄청난 특혜와 이익을 주는 밀실행정, 악습행정, 적폐행정이다. 부산시의 일방적인 사업승인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결사반대한다. 교통 대란과 오수 문제 등 일광신도시 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중시키는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부산시는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에 대해 기장군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일광 삼덕지구 공동주택 건립으로 인한 일광신도시 일대의 교통혼잡 등 이후 발생할 문제에 대해서는 부산시에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일광 삼덕지구 공동주택 건립 이후에라도 부산시에서는 별도의 우회도로 개설 등 일광신도시 일대의 교통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광신도시에 인접한 삼덕지구는 ㈜유림종합건설이 기존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일부 자연녹지지역을 포함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1,500여 세대 규모의 대단지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3월 ㈜유림종합건설이 부산시에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제출했다.
지난해 8월 6일과 10월 1일에 개최된 부산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2차례에 걸쳐 재심의 결정이 내려졌으나, 지난해 10월 29일 3번째로 개최된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기장군의 결사반대 의사에도 불구하고 가결 결정이 내려졌다.
기장군은 3차례에 걸쳐 사업자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서 보완안에 대해 일광신도시 지역 주민들의 고충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교통 개선방안이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은 만큼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기장군은 교통영향평가 가결 이후에도 일광신도시 지역 주민들의 고충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교통 개선이 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대책을 ㈜유림종합건설 측에 요청해 일부 개선이 됐으나, 최초 심의 때부터 계속적으로 강력하게 요구해 온 우회도로 개설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아 근본적인 해결 없이 부산시에서 이번에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 처리한 것은 일광읍 주민들의 고통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해부터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에 따른 각종 심의 등 행정절차를 부산시에서 진행할 때마다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은 일광신도시 일대의 심각한 교통 혼잡문제를 야기하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산림과 녹지축 훼손 등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어 일광 삼덕지구는 공동주택 입지 여건상 부적합해 즉각 불가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부산시에 전달한 바 있다.
#오규석 군수, 기장읍 만화리 일원 구거 정비공사 현장 점검
오규석 기장군수는 30일 지역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제공하고 자연재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 중인 ‘기장읍 만화리 586-4번지 일원 구거 정비공사’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
‘기장읍 만화리 586-4번지 일원 구거’는 집중호우나 태풍 등 우기 시 범람이 빈번해 우수가 농지로 유입되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고, 법면이 유실되고 파손돼 구거로서의 기능 저하로 농민들의 영농활동에 불편함이 가중돼 왔다. 구거의 도로 폭도 협소해 농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기장군은 안정적인 구거 기능 회복과 재해 예방 등 안전 확보와 농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사업비 약 1억 3천만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구거를 정비하고 도로 복구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7월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7월 준공할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읍 만화리 586-4번지 일원 구거를 돌아본 후 “노후화된 구거는 집중호우 등 우기 때 큰 피해를 주는 만큼 조속히 정비를 완료해 재해를 예방하고 군민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며 “담당부서에서는 지속적으로 시설물 점검과 정비를 실시해 군민들의 농번기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의 증진을 위해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2022년 기장미역 종자채묘’ 행사 실시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이하 기장해조류연구센터)는 5월 27일 종자배양동에서 성공적인 미역종자 생산의 염원을 담은 ‘2022년 기장미역 종자채묘’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2022년 기장미역 종자채묘’ 행사는 미역포자(유주자) 방출시기에 맞춰 기장 연안해역의 미역에서 채취한 미역포자(유주자)를 활용해 진행한 것으로, 기장 해조류 양식 One-Stop 체제(종자생산~양식~수확) 확립 및 우량종자 생산을 위한 올해 종자 생산의 본격적인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기장 연안해역은 해양환경 특성상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물살이 세고 일조량이 풍부해 해조류가 자라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기장미역은 엽체가 두텁고 독특한 향이 나며 물에 쉽게 풀어지지 않는 쫄깃한 식감이 우수해 예로부터 궁중 수라상에 진상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
하지만 최근 기장 연안해역의 수온상승 등 해양환경의 변화로 미역종자 생산이 중단돼 본양성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기장해조류연구센터에서는 전통 기장미역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기장미역의 완전양식 생산체제 및 매뉴얼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실내 인공광 및 영양염 적기 공급을 통한 엽체 집중 성장을 유도해 어업인의 미역종자 입식시기(10월)에 맞춘 조기산(어린미역) 1,000틀을 포함한 미역종자 1,600틀, 다시마 400틀을 생산할 계획이다.
청각·감태·곰피 등 다른 해조류 품종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보다 체계적인 해조양식 기술 정립을 위해 수온대별 성장상태 시험 연구 및 채묘시간과 수조 내 밀도별 해조종자의 성장상태 연구 등 다양한 배양 시험 연구를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기장해조류연구센터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기장 연안해역에 적합한 해조류종자 대량 생산체제 구축으로, 기장 연안해역에서 완전양식이 가능하도록 추진해 관내 양식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명품 기장미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규석 군수, 일광신도시 저류지(59·60호) 시설 개선사업 현장 점검
오규석 기장군수는 31일 오전 10시 30분경과 오후 3시경 지역 주민들에게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일광신도시 내 저류지(59·60호) 시설 개선사업’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점검했다.
기장군은 일광신도시 내 저류지 59호(일광읍 삼성리 895번지), 60호(일광읍 삼성리 857번지) 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저류지가 도시 방재시설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해 주민들이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저류지 일원에 메타세콰이어 산책로와 운동기구,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고, 천연잔디 광장을 조성해 야외공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저류지 사면에는 장미학습원과 함께 테마조명 등을 설치해 24시간 장미를 즐길 수 있는 ‘장미 빛테마로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광신도시 내 저류지 개선사업 현장을 둘러본 후 “일광신도시 조성으로 증가한 인구유입에 비해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저류지 개선사업으로 도심의 저류지가 주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