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근무 시간 오후 2~5시로 1시간 단축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메타버스 근무제의 근무방식인 ‘음성 채널 실시간 접속’과 ‘주 1회 오프라인 회의’를 의무에서 권장 사항으로 변경했다.
또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반드시 근무해야 하는 집중근무시간(코어타임) 제도는 오후 1~5시에서 1시간 단축해 오후 2~5시로 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동료와 항상 음성채널로 연결돼 온라인으로 협업할 수 있는 ‘메타버스 근무제’ 도입을 발표한 후 근무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직원들의 반발이 나오자 근무제의 일부 사항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님궁훈 카카오 대표는 근무제 발표 하루 만인 6월 1일에 음성 채널 실시간 접속과 집중 근무 부분을 재검토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카카오는 메타버스 근무제 수정과 더불어 격주로 ‘놀금’(출근하지 않는 금요일) 제도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