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전 앞두고 기자회견 “실수 반복 않겠다”
황인범은 9일 비대면 원격 기자회견에 나서 "남은 A매치 기간을 3연승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A매치 4연전 중 첫 경기 브라질전 패배 이후 칠레전을 승리로 장식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파라과이전, 14일 이집트전을 남겨둔 상태다.
황인범은 현재 상황에 대해 "브라질전 패배 이후 팀내에서 '패배 이후 어떤 대처를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말이 나왔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이후 승리한 칠레전과 관련해선 "무실점 승리를 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남은 두 경기는 칠레전의 부족한 점까지 보완하고 싶다"면서 "팬들을 위해 3연승을 달성하려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자신의 개인 활약에 대해서는 "브라질전에서 공격적으로 좋은 장면도 있었지만 실수가 많았고 조급했다"면서도 자신의 실수 장면을 이야기했다. 황인범은 수비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곧 브라질의 네 번째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는 "국가대표로서 해선 안되는 실수였다"며 "두 번 다시 반복 않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표현했다.
대표팀 일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전력에 공백이 생기게 됐다. 공격수 황희찬이 군사훈련을 위해 논산 훈련소로 입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동갑내기 친구 황인범은 "희찬이가 긴장을 했다"면서도 "단체생활을 해왔기에 잘 적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준비해서 희찬이 몫까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의 몫까지 원없이 펼쳐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