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22년 지역맞춤형 자살예방사업 중간보고회
김해시는 지난 10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김해시를 방문해 ‘2022년 지역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소장과 정신건강복지센터장,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상임이사, 시 사업추진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했다.
2022년 지역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은 김해시 생애주기별 자살사망현황에서 가장 자살사망률이 높은 장년기(35세~49세)를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진 및 주요원인별 맞춤형 사례 개입을 하는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는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고려한 자살예방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자리로 △2022년 지역맞춤형 자살예방사업 추진방향 및 자살 현황 보고 △김해시 자살예방사업 추진 계획 보고 △사업계획에 대한 컨설팅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장년층 대상의 사업은 경제, 고용, 노동 등의 문제와 밀접하게 연결돼 관련 기관들과의 연계와 협력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김해시의 사업체 현황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살사망률이 높은 장년기에 대한 선택 집중적 자살예방사업 추진을 통해 경제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장년층의 자살사망률 감소를 기대한다”며 “중장년자살예방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계메모리얼플랫폼 완공 무계3.1운동 역사 전시, 행복마을학교로 운영
김해시는 무계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인 무계메모리얼플랫폼(무계기억저장소)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29억1200만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착공해 11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층, 연면적 726㎡ 규모로 완공해 조만간 운영에 들어간다.
무계메모리얼플랫폼은 무계의 역사자원 전시와 주민 평생학습 공간으로 1층은 전시실과 다목적실로 꾸며져 전시실은 무계 3.1운동 등 지역의 역사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사용된다.
1층 다목적실과 2층 강의·제빵·공작실은 김해교육지원청의 무계행복마을학교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협력한 미래형 배움터인 행복마을학교 정착과 청소년과 지역민이 함께 배우고 만들어 가는 마을교육공동체 실현에 활용된다.
무계메모리얼플랫폼을 디자인한 인제대학교 건축과 이장민 교수는 “건물의 주 출입구에서 내부까지 공간적 시퀀스를 만들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각 공간을 연결하는 다양하고 풍부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건물의 내부와 외부가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사방으로 오픈해 주민들이 거부감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하천변 광장에서는 각종 주민 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밝혔다.
1층 전시실 운영 주체인 무계어울림협동조합 김성대 이사장은 “장유 무계 3.1만세운동의 역사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우리지역 역사 바로 알기 운동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2층 강의실과 다목적실 운영 주체인 김현희 김해교육장은 “무계기억저장소 준공을 축하하며 함께 운영될 무계행복마을학교가 학교와 지역의 경계를 허물어 아이들을 키우는 협력의 공간,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배움의 터전, 그리고 청소년들이 꿈을 마음껏 펼치는 희망의 공간, 주민 배움의 공간으로 활용돼 무계를 포함해 김해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기구 가입
김해시는 중국 시안에서 지난 9일, 10일 양일간 개최된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집행부회의에서 가입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은 전세계 지방자치단체의 국제연합(UN)으로 불리는 국제기구로 지방자치단체연합(IULA)과 세계도시연맹(UTO)이 통합해 출범한 UN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지방자치단체기구로, 전 세계 지방자치단체의 상호협력과 공동번영을 위해 중앙정부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세계 지방자치단체들이 모여 해결해 나가기 위한 비정부 연합체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현재 140개국 24만여개 지자체 및 175개 지자체 협의체가 가입돼 있으며, 세계(World) 지부와 8개의 대륙별 지부가 있다.
이번 가입 승인으로 김해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무국을 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 지부의 회원이 되며, 올해 10월 대전에서 개최되는 ‘2022 대전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총회’를 통해 국제적 인지도 향상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 관계자는“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활동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고,‘세계도시 김해’도약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포괄적 영역의 국제기구 가입이 필요하다”며 “최근 승인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지속가능발전 세계지방정부협의회 가입에 이어 잇따른 국제도시 가입을 통해 김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양돈농가 긴급 방역점검 실시
김해시는 최근 강원도 홍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전체 양돈농가 긴급 방역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관내 전 양돈농가(105호)를 대상으로 차량 소독시설 설치와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ASF는 멧돼지와 사육돼지 등 돼지류에서만 전염되는 질병으로 발병 시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질병이다. 이에 따라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었으며 2019년 9월 17일 최초 발생 이후 위기경보단계 ‘심각’에 따라 시는 상황실을 365일 운영하며 차단 방역에 힘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 홍천 농가 발생 주원인으로 차량소독기 운영 미흡이 지적됐다. 농가 주위로 접근한 야생멧돼지로 인해 오염된 토양을 차량이 지나다니며 소독이 미흡한 상태로 농가 내에 진입한 것이 발생 주원인으로 지목된 것이다.
이에 맞춰 시는 양돈농가 ASF 예방관리 담당관을 동원해 신속하게 각 농가들의 차량소독기 정상 작동을 확인했으며 부출입구 폐쇄 권고, 차량소독기 작동 확인 등 전체적인 방역 사항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차량 소독기는 자주 점검해 고장 여부를 확인하고 유효한 소독제와 희석배수의 사용이 필수적”이라며 “차량 소독기는 농장단위 방역의 핵심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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