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얼룩말 목덜미에 ‘로큰롤 황제’ 모습이…사육사 “이것은 기적” 흥분
혹시 자신이 잘못 본 건지 확인하기 위해서 그는 곧바로 이 사진을 SNS에 올린 후 가족, 친구, 팔로어들에게 프레슬리의 모습이 보이는지를 물었다. 오라일리는 “나에게는 약간 영적인 기운이 있는데, 내가 볼 때 이건 일종의 기적이다. 프레슬리가 이렇게 만들어놓은 게 확실하다. 너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가. 너무 이상하다. 너무 닮았다”라며 연신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그는 실제 프레슬리가 생전에 말을 좋아했다는 점도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한다고 주장했다. 1977년 사망한 프레슬리는 말을 유난히 좋아했으며,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그레이스랜드 목장에서 여러 마리의 말을 기르고 있었다.
현재 40마리 이상의 말을 사육하고 있는 오라일리는 가족들이 모두 프레슬리의 팬이었다면서 ‘돌리’의 이름을 ‘미시즈 프레슬리’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프레슬리의 가족 가운데 한 명이 이 말을 샀으면 좋겠다. 아니면 혹시 입양을 희망하는 프레슬리의 팬이 있다면 누구에게든 기꺼이 판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프레슬리는 우리 가족이 ‘미시즈 프레슬리'를 통해 돈을 벌기를 바라고 있는 듯하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말이 되기를 원하는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출처 ‘메일온라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