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2일 방송되는 MBC '심장이 뛴다 38.5' 7회는 '찾아가는 댕댕병원' 편으로 꾸며진다.
'OS 찾아가는 댕댕병원'에서는 동물병원이 멀고 상황이 열악해 동물병원에 가기 힘든 '동물 의료 사각지대'의 환자를 직접 찾아간다. 도움을 요청한 사연 중 이번에 선정된 사연은 한 달 새 배가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는 백구의 사연이다.
방송인 일레인, 이학범 수의사, 고대량 수의사가 백구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충청남도 안면도의 한 작은 마을을 찾았다. 배가 부풀어 올라 제대로 앉지도, 걷지도 못하는 '백구' 는 언제부턴가 가족들의 손길마저 거부하는 중이다.
마을 인근에는 동물병원도 없고 유일하게 운전이 가능한 아버지는 한 달 전 고관절 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다. 왕진을 와 줄 수의사는 없는데 백구의 상태는 날로 나빠져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백구에겐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지 방문 검진으로 알아본다.
진료 거부 사태까지 일어난 시골 반려견들의 생애 첫 건강검진 현장도 함께 한다. 백구가 대전의 한 동물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 사이 마을에서는 동물병원 가기 힘든 동네 개들을 위한 긴급 건강검진이 시작됐다.
인생 첫 건강검진을 받는 안면도 정당리 반려견들. 처음 받아보는 진료에 겁을 먹고 진료를 거부하는 환자부터 으르렁거리는 환자까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할 돌발상황들이 발생한다.
처음으로 강아지 귀 청소를 배워보는 어르신들의 질문 폭탄까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수의사들이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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