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한국 주니어 신기록 경신…롤모델은 독일의 크리스티나 보겔
중학교 1학년 황현서 선수는 사이클을 배운 지 3개월 만에 소년체육대회에서 1등을 하게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을 거듭해가던 황현서 선수는 전북체고에 재학 중이던 2020년, 트랙 국가대표 선발대회 200m 스프린터 종목에서 한국 주니어 신기록(11.202)을 세우면서 10년 만에 이혜진 선수(2010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11.291)의 기록을 경신하고 국가대표의 자리에 오른다.
황현서 선수의 주 종목은 사이클의 꽃이라 불리는 스프린트. 육상의 100m 경기와 비견되는 이 종목은 2∼4명이 333m 트랙 2바퀴를 서로 견제하고 작전을 구사하면서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마지막 200m의 기록으로 승부가 가려지는데 이 구간 스피드는 최고 시속 66km에 육박한다. 현재 스프린트 종목의 한국 기록은 이혜진 선수(부산지방공단 스포원)가 2018년 트랙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세운 10초760. 고등학교 시절 이혜진 선수의 신기록을 깬 만큼 성인 무대에서도 선배 이혜진 선수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로 황현서 선수는 훈련에 임한다.
‘김유정의 더 라이징’ 사이클 국가대표 황현서 선수 편은 아래 영상 그리고 ‘썸타임즈’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