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감독 선발은 원점서 재출발
KBO는 지난 9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류중일 감독의 수당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9월 개막이 예정됐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당초 류중일 감독의 임기는 아시안게임까지였다. 하지만 대회 개막 시기를 알 수 없게 되며 감독 수당 또한 지급되지 않게 됐다. 류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와 염경엽 기술위원장과 기술위원들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같은 계약 종료는 대회 일정 연기에 대비해 기존 계약서에 포함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0 도쿄 올림픽 또한 개막이 1년 연기되며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오는 2023년 초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예정돼있다. 이에 KBO에서는 새로운 기술위원회를 꾸려 감독 선임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