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 마무리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를 슬로건으로 내건 홍태용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재원)가 지난 28일 해단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재원 인수위원장은 이날 대시민 보고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내용과 짧은 기간의 소회를 밝혔다.
행정복지분과, 산업경제분과, 도시건설분과, 문화교육분과의 네 개 분과, 15명의 인수위원으로 구성된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28일까지 20여 일간 공식적인 업무를 수행했다.
인수위 내부회의를 비롯해 김해시 국소별 업무보고, 주요시설 및 사업현장 시찰, 대시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안을 점검하고 새로 출범하는 시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행정복지분과에서는 제1호 공약인 김해공공의료원 설립과 시정혁신연구원 설립, 도시개발공사 경영수익사업 추진방안 등 정책제언을 비롯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외부감사관제 도입을 제안했다.
산업경제분과에서는 투자유치단 설립과 서민 금융복지 지원방안, 축사악취문제 해소,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충전소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은 주민과 대화와 소통을 통한 해결을 당부했다.
도시건설분과에서는 동북아물류플랫폼과 김해형 10만 스마트혁신도시 추진방향을 제시하면서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개발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히 추진할 것을 제언했다.
문화교육분과는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과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비롯해 공연과 전시공간 등 도시문화체육 인프라 확충방안을 제안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없는 체육복지 실현, 다문화가정의 교육복지 확대 등 개선방향을 제언했다.
특히 위원회는 775명의 시민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발굴, 대기오염 및 소음 등 환경문제, 교통체증과 대중교통망 확충, 도심 내 주차문제’ 등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한 해결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 출범하는 시정의 원칙은 ‘시민우선’, ‘실사구시’, 그리고 ‘공정상식’이 돼야 함을 강조하면서 이 세 가지 기본원칙을 토대로 시민들의 삶 속에서 경청하고 소통한다면 반드시 성공한 시정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보내주신 시민들의 성원과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은 인수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당선인의 출발에 많은 성원을 보내줄 것을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한편, 지난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는 그동안의 활동내용을 정리한 백서제작에 들어갔으며 공식 발간된 백서는 내달 말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향인증 발급 절차 대폭 간소화
김해시는 전국 출향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향인증 발급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고 29일 밝혔다. 김해향인증은 방문, 우편, 누리집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누리집 신청의 경우 누리집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업로드하는 방식에서 발급 신청 화면에서 필요 정보를 순서대로 입력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이달 중순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김해가 출신지이거나 김해에 거주한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필요서류인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하거나 첨부하던 것도 동의절차를 거쳐 이들 증명서를 김해시에서 공용 발급·확인할 수 있도록 해 번거로움을 줄였다.
김해향인증은 김해 출신을 증명하는 확인증으로 올해 4월부터 발급을 시작했다. 발급 대상은 ‘김해시 출향인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김해시에 등록기준지를 두고 있거나 1년 이상 주민등록을 김해에 둔 적이 있는 현재 김해시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다.
향인증 소지자에게는 김해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파크, 술뫼·조만강 파크골프장, 김해한옥체험관 숙박시설 등 이용 시 김해시민과 동일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한흔희 자치행정과장은 “지금까지 456명에게 향인증이 발급됐으며 더 많은 동참을 바란다”며 “앞으로 출향인들을 예우하고 고향 김해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향인증을 보다 쉽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그 혜택도 늘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달 장유 공원 물놀이장 가동
김해시 장유출장소는 7~8월 두 달간 장유지역 13개 공원의 물놀이장과 수경시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다음 달 1일부터 반룡산공원, 대청공원, 바위공원 등의 계류, 벽천 같은 관람형 수경시설과 모산공원, 정자나무공원, 바위공원, 학교가는길(신리구간) 4곳의 바닥분수를 가동한다.
코로나19로 운영하지 못했던 솔마루공원과 수변공원 물놀이장 2곳도 시범 가동을 거쳐 같은 달 4일부터 개장해 어린이와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체험형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중간에 수질관리를 위한 휴식시간이 있고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7월 중순에는 장유 삼문동 아파트 밀집지역 내 주민 이용이 많은 능동공원에 미세먼지 감소와 기온 강하 효과가 있는 쿨링포그를 가동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원 물놀이장과 수경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수질관리와 청소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장마철 낙뢰 피해 주의 요구
김해시는 장마철 낙뢰 피해가 우려돼 주의가 요구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기상청에서 지난 27일부터 경남 일부 지역에 비와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할 우려가 있다고 예보한 만큼 낙뢰 국민행동요령을 익혀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발표 낙뢰 국민행동요령을 보면 먼저 낙뢰 예보 시 외출을 삼가고 외부에 있을 경우 자동차 안, 건물 안, 지하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빼고 1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산 위 암벽이나 키 큰 나무 밑은 위험하므로 낮은 자세로 안전한 곳으로 빨리 대피하고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 같이 긴 물건은 몸에서 멀리한다.
평지에서는 몸을 낮게 하고 물기가 없는 움푹 파인 곳으로 대피하고, 골프·낚시 등 야외활동 중일 때 장비를 몸에서 떨어뜨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번개가 친 후 30초 이내 천둥이 울리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마지막 천둥소리가 난 후 30분 정도 더 기다린 뒤에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15 1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