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8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개그맨 12호 부부 강재준, 이은형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다.
개그맨 선후배 사이로 만나 부부가 된 강재준, 이은형은 "부부인데 잠자리가 어색해요"라는 고민을 가지고 찾아온다. 올해 마흔이 되고 '아이를 못 가질 것 같다'는 위기감을 느꼈다는 이은형의 말에 대한민국 부부들의 현실 고민으로 공감 받으며 상담이 시작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시작부터 강재준, 이은형 부부에게 "마지막 성관계가 언제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곰곰이 생각하던 두 사람은 "생각이 전혀 안 난다며 올해 관계가 없었던 것 같다" 말했고 두 사람의 이야기를 쭉 듣던 오은영 박사는 "월 1회 이하 부부관계를 하지 않으면 섹스리스 부부가 맞다"고 짚어낸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섹스리스의 원인에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체력 저하'가 있다 언급한다. 오은영 박사의 말에 두 사람은 격한 공감을 보이며 '웃찾사' 폐지 이후 식당을 운영하던 때를 떠올린다.
당시 체력 저하와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공황장애까지 왔다는 강재준. 이에 오은영 박사는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은 성관계가 부담으로 올 수 있다'고 분석한다. MC 정형돈과 이윤지 역시 자녀 출산 이후 부모 역할에만 몰두해 부부관계가 소원 했었음을 털어놓으며 어느 때보다 진지한 부부 상담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또 보다 심층적인 분석을 위해 부부의 스킨십 성향을 알아보는 '부부 성(性) 소통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에 앞서 두 사람은 자신만만해 하며 서로를 잘 알고 있다 과시하기도 했지만 이내 100% 불일치하는 답을 보이며 부부간 필요한 소통이 부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부부만이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쏙 빠져있고 성적 의사소통이 부족해 정서적 친밀감이 떨어진다"며 날카로운 분석을 이어간다.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섹스리스 문제는 수면 위에 올라와 있는 '빙산의 일각'일 뿐 그 밑에 드러나지 않은 더 큰 문제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짚어낸다.
구체적인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 오은영 박사는 일상적인 대화를 들으며 두 사람의 소통 방식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를 통해 남편과 아내의 의사소통 방식에서 확연한 차이점이 있음을 발견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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