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만 청년이지 하는 행태가 기득권 구태와 다른 게 뭐가 있나”
홍준표 시장은 16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자칭 청년대표로 나서서 설치고 있지만, 나이만 청년이지 하는 행태가 기득권 구태와 다른 게 뭐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가 ‘기득권 구태’의 인물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여야 지도부에서 활동하는 젊은 정치인들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7월 14일 홍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민주당 비대위위와 당무위에서) 출마자격 없다고 결론 났는데 특혜를 달라는 건 글쎄요”라고 비판한 바 있다.
7월 10일에는 ‘당원권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바른미래당 시절 대선배이신 손학규 대표를 밀어내기 위해 얼마나 모진 말씀들을 쏟아냈나”라며 “지금 당하는 것은 약과라고 생각하시고 차분히 사태를 정리하시고 누명 벗기 위한 사법적 절차에만 집중하라”고 언급한 바 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