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수를 통해 프랑스, 유럽 사람들이 배웠으면”
이번 여름 일본 투어를 계획 중인 파리 구단은 17일 투어를 홍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영상 속에서 전범기 이미지가 삽입돼 국내에서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문제의 영상은 공개한 이후 오래 지나지 않아 곧 삭제됐다. 전범기 관련 논란을 의식한 듯 보였다.
파비앙은 영상에 댓글을 직접 달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단 측에 수정 요청을 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일본투어 영상을 보고 상처받은 분들에게 대신 사과드린다"면서 "구단측에 연락해 내려달라고 했다. 수정해서 다시 올린다고 한다"고 전했다.
파리는 오는 20일 가와사키 프론탈레, 23일 우라와 레즈, 25일 감바 오사카와 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소화한다. 본격적인 투어에 앞서 일본 관련 영상을 제작하다 욱일기를 삽입한 것으로 보인다.
파비앙은 "우럽에서 인식이 낮아 몰랐다고 한다"면서 "이번 실수를 통해 많은 프랑스, 유럽 사람들이 배웠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