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아날로그+디지털 전통시장 만들어 가다"
-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 공모도 추진
[일요신문] 경북도와 경북도경제진흥원이 다음달 5일까지 '전통시장 온라인 마케팅,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다.
고물가, 고금리 등에 따른 민생경제 회복과 유통구조가 비대면 형태로 바뀌면서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이 시급한 상황에서 전통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위해 서다.
도에 따르면 도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소규모 공연, 야시장, 명절맞이 특판 행사 등을 지원한다.
도내 18개 시장을 선정해 시장 당 1000만원을 지원하며, 전통시장 온라인 마케팅 사업의 경우 지난해 네이버쇼핑에 개설한 '경북 전통시장 특별관'에 입점한 12개 시장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와 장보기를 지원한다.
또 25개 점포를 선정해 할인쿠폰, 택배지원과 함께 홍보도 병행하기로 했다.
공모를 희망하는 전통시장(상인)은 사업신청서와 계획서를 다음달 5일까지 경북도경제진흥원에 우편,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선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된다. 최종 결과는 8월 중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공모사업에 많은 전통시장들이 참여해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변화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모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와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경북도-전남도, 농작물 병해충 공동연구로 상생 협력
- 지난 14일 전남도와 '돌발·문제 병해충 발생현황과 해결책' 세미나 가져
- '돌발·문제 병해충 발생현황 및 해결책' 협력방안 모색
경북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은 최근 전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를 초청해 '돌발・문제 병해충 발생현황과 해결책' 세미나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영호남 상생교류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양 기관은 경북의 사과 등 주요 작물에 대한 돌발 병해충 발생현황과 전남 지역에 발생하는 문제 병해충 현황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에 유래 없이 높은 온도와 가뭄으로 작물에 발생하는 돌발・문제 병해충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양 기관이 공동연구하고 있는 농작물 돌발병해와 해충의 예찰과 발생요인 분석 방법과 방제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진행됐다.
경북농기원 관계자는 "기후온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남부지역의 먹노린재와 왕우렁이 등 문제 병해충 발생과 대처방안에 대한 정보를 얻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신용습 원장은 "경북-전남 상생교류협력사업의 농작물 병해충 공동연구 정보교류를 통해 각 기관의 전문가들이 지역 농업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 농가 현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소방, 물놀이 안전사고 '요주의'
- 물놀이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안전장비 착용 필수
경북 도내 해수욕장 등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경북소방본부(본부장 이영팔)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 23분께 포항 지역 한 해수욕장에서 음주 후 물놀이를 하던 70대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날 오후 3시 45분께에는 포항의 또 다른 해수욕장에서 중·고등학생 5명이 조류에 인해 안전부표 밖으로 밀려났다가 119시민수상구조대에 의해 안전조치 되기도 했다.
올해 경북은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첫 폭염주의보는 지난해 보다 21일 빨라졌고, 특히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물놀이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7~8월 두 달간 주요 해수욕장 16곳, 하천·계곡 4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원 365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인명구조, 응급처치 뿐만 아니라 심폐소생술 교육, 해파리 등 위해(危害)물질 제거, 미아 찾기 등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해수욕장에서는 119이동안전체험차량도 배치해 맞춤형 물놀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하천·계곡에서는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이영팔 본부장은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시작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갖춰야 한다"며, "특히, 음주 후 물놀이는 신체 이상반응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북농기원, 장마 후 폭염기 인삼 고온피해 발생 주의
- 인삼 해가림 차광재 보완 및 환기 관리…토양수분관리 필요
경북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풍기인삼연구소가 장마 후 폭염기간 인삼재배포장에 고온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인삼은 반음지성이며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호랭성 약용작물이다. 생육적온은 20℃ 내외이며 30℃ 이상이 되면 광합성이 중단되고 호흡량이 많아져 수량감소의 원인이 된다.
고온조건에서 직사광을 받게 되면 잎이 타는 일소현상이 발생되고 35℃의 폭염에 노출 되면 고온피해가 발생된다는 것.
연구소에 따르면 해마다 장마 이후 8월 중순까지 지속되는 폭염기 인삼재배농가에서 10% 내외의 고온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특히 어린 2~3년 근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다.
인삼지상부에 고온피해가 발생돼 심하면 지상부 전체가 고사하게 되고 다음해의 생산성도 감소하게 된다.
5~6년 근에서 고온피해가 심하게 발생되는 경우 홍삼으로 가공 시 내공, 내백이 발생돼 품질이 저하된다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이다.
고온피해 경감을 위한 방법으로는 흑색 차광망을 기본 차광망 위에 덧씌우고 후주부분을 20∼30cm 띠워 설치하는 것이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또,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고온피해가 더 가중 될 수 있어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 줘야 하며 수분이 부족한 토양은 15L/1.62㎡(칸) 씩 일주일 간격으로 관수해 주는 것이 좋다.
신용습 원장은 "인삼은 고온에 취약한 작물로 폭염기 해가림 시설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2차적으로 발생핳 수 있는 병해에 대해 선제적으로 방제를 해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