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코로나19 확진으로 대표팀 이탈…추가 확진자는 없어

3연승 8강 진출 대표팀 초긴장…이대성 검진결과 음성

[일요신문] 승승장구하던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에 위기가 찾아왔다.

농구 대표팀의 허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우려를 샀으나 룸메이트 이대성(사진)은 음성 판정을 받아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사진=FIBA 아시아컵 페이스북

대한농구협회가 허웅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허웅은 17일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양성이었고 PCR 검사를 진행, 18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허웅은 격리에 돌입했다.

순항하던 대표팀으로선 악재였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3연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한 상황이었다. 추일승 감독은 허웅을 스타팅으로 기용하지는 않았지만 팀으로선 소중한 자원이었다.

전파 여부에 촉각을 세울 수 밖에 없었다. 허웅의 룸메이트는 이대성이었다. 이대성마저 감염될 경우 대표팀 가드 자원은 허훈만 남게되는 상황이었다.

불행중 다행이었다. 허웅은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이대성은 감염을 면했다. 이대성 외에도 선수단 전원이 음성이 나왔다.

8강에 선착한 대표팀은 오는 21일 뉴질랜드와 시리아 경기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허웅은 격리돼 경기에 나서지 못할 예정이다. 

김상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