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공식발표 임박…바이아웃 598억 원 삽입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현지시간) "김민재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통상 메디컬 테스트는 이적 절차의 마지막 순서로 간주된다.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는 의미다.
김민재는 지난 2021년 여름 터키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에 입성했다. 입단 직후부터 팀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단 1년만에 이적을 감행하게 됐다.
그의 행선지는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였다. 수년간 팀 수비 중심으로 활약한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났다. 김민재는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임무를 맡을 전망이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 기자 잔루카 디마르지오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가 메디컬 테스트를 끝내고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나폴리 선수단은 전지 훈련을 위해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초주 리비손돌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김민재 이적에서 발생한 이적료, 나폴리가 페네르바체에 지불한 금액은 1950유로(261억 원)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250만 유로(33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