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는 여전히 2000원대…가장 비싼 지역 서울 1993.7원, 최저가 지역은 대구 1879.9원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937.7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75.4원 하락한 값이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 중이다.
휘발유 기준으로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14.9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높은 곳은 SK에너지주유소로 리터당 1945.1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2015.5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57.0원 하락했음에도 여전치 2000원대를 유지 중이다. 경유 기준으로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94.8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2022.9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1993.7원을 나타내며 최고가 지역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73.2원 하락한 가격이지만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6.0원 높다. 반면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 대비 79.1원 하락한 리터당 1879.9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7.9원 낮은 수준이다.
국제 유가의 경우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배럴당 103.2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1달러 내린 값이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5달러 오른 배럴당 112.2달러로 나타났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2달러 하락한 배럴당 138.5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의 유럽 가스공급 축소 발표, 미국 상업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