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인기품목 돼지고기…소비증가로 원산지 위반 가능성 커져
점검은 돼지고기 전문 일반음식점과 온오프라인 정육점을 대상으로 한다. 원산지 거짓 및 혼동표시, 원산지 미표시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2021년 한 해 동안 배추김치에 이어 두 번째로 원산지 위반이 많이 발생한 품목이다. 또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원산지 위반행위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점검 시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키트를 활용해 점검 현장에서 원산지를 즉시 판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원산지 관련 증빙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확인이 어려운 상황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점검결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에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강옥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돼지고기는 시민들이 즐겨 먹는 대표 인기식품으로 원산지 위반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만큼 최신 수사기법을 도입하여 철저한 수사를 통해 불법행위 근절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