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유규민 국내외 육상대회 신기록 행진…목표는 한국 기록 넘어 세계 무대서 메달 따는 것
초등학교 시절 달리기와 멀리뛰기를 병행하며 육상을 시작한 유규민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세단뛰기에 전념하기 시작했고 중학교 3학년 때 소년체전에서 15.12m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문화체육부장관기, 추계육상대회에서도 각각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세단뛰기 ‘신기록 생성 머신’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하지만 그의 길이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대한체육회 주최 체육영재 발굴사업을 통해 참가했던 일본 훈련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전북체고 입학 후 재활에 전념해야 했고 그 여파로 기록 정체기를 겪어야 했다.
슬럼프 속에서 유규민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중학교 은사 박재수 코치였다. 박 코치가 전북체고에 부임하면서 유규민의 기록은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2학년에 출전한 전국체전 세단뛰기에서 16.23m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고 이듬해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16.27m을 뛰며 고등부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유규민은 익산시청 실업팀에 와서 여전히 대회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의 목표는 선배 김덕현이 2009년에 세운 한국 신기록 17.10m 뛰어넘어 세계무대에서도 기록을 세우는 것이다. 육상계의 많은 인사들도 유규민의 행보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김유정의 더 라이징’ 세단뛰기 선수 유규민 편은 아래 영상 그리고 ‘썸타임즈’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