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정청래 고민정 20% 넘기며 1위 다툼, ‘친이재명계’ 3~5위 포진, 대의원 투표서 6위 윤영찬 역전 가능성도
8월 20일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진행된 전북지역 권리당원 개표 결과를 포함한 최고위원 후보 누적 득표율을 보면 정청래 후보가 27.76%(9만 6319표), 고민정 후보 23.29%(8만 807표), 서영교 후보 11.46%(3만 9768표), 장경태 후보 11.21%(3만 8885표), 박찬대 후보 10.10%(3만 5057표) 순으로 1~5위를 기록했다.
이어 윤영찬 후보가 2만 6364표로 누적 득표율 7.60%를 기록, 6위로 5위권을 바짝 추격했다. 송갑석 후보가 4.67%(1만 6193표), 고영인 후보가 3.92%(1만 3613표)로 뒤를 이었다.
정청래 고민정 후보는 13개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꾸준히 20%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1~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다만 고 후보는 전북에서 25.91%로 근소한 2위를 기록, 정 후보와 누적 득표율 격차를 7.36%포인트(p)에서 4.47%p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표차는 1만 5512표다.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서영교 장경태 박찬대 후보 역시 꾸준히 10% 내외를 득표하면서 누적 득표율 10%를 넘겨 당선 가능성이 있는 5위권에 위치, 이재명 후보의 영향력을 다시금 짐작케 했다. 다만 투표비율 30%가 반영되는 대의원 선거가 아직 남아있어 윤영찬 후보의 역전 가능성도 존재한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21일 광주와 전남, 27일 경기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이후 28일에는 서울 권리당원과 전국 대의원, 2차 국민여론조사 및 일반당원 투표 결과를 포함한 최종 결과가 나온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