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6억 원 투입해 창업기업 전용 연구 지원 시설 구축
![중소벤처기업부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사진=박정훈 기자](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0821/1661059223535898.jpg)
구체적으로 내년부터 2026년까지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창업기업 보육시설, 커뮤니티 공간, 첨단 연구장비·시설 등을 갖추는 건축 공사를 실시한다. 연구시설에는 총 75종의 장비가 마련될 예정이다.
2026년 하반기부터는 바이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단백질 의약품, 치료용 항체, 백신, 효소 의약품, 세포 및 조직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저분자 의약품, 약물전달시스템 분야 등 8개 분야 창업기업 중 10년 미만인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K-바이오 랩허브에 3년간 입주할 자격을 획득하고 연구개발비를 지원 받는다.
중기부 측은 “그간 바이오 창업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이 염원하던 미국 랩센트럴(LabCentral·모더나를 발굴한 미국의 스타트업 지원기관)과 같은 바이오 창업 특화지원기관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대한민국 대표 혁신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