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투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입건

서민재 SNS 통해 “내 방에 필로폰 주사기 있어” 게재 논란

[일요신문] 가수 남태현 씨와 유튜버 서민재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남태현(왼쪽)과 유튜버 서민재. 사진=연합뉴스, 서민재 SNS

서울 용산경찰서는 26일 남 씨와 서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서 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태현 필로폰 했다.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저를 때렸다”는 글을 작성했다. 서 씨는 비슷한 내용의 글을 연이어 게재한 뒤 삭제했다.

서 씨의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아울러 지난 21일에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국가수사본부에 남 씨와 서 씨,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제3자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들에 대한 정확한 조사 일정을 잡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