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저격 지적에 “성묘도 공격하나” 반발
이준석 전 대표는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칠곡에 왔다. 증조할아버지, 큰할아버지, 할아버지, 작은할아버지께 추석을 앞두고 인사를 올렸다"며 묘소에 절을 하든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그는 당분간 칠곡에서 지낼 계획도 밝혔다. "오랜세월 집안이 터전을 잡고 살아왔던 칠곡에 머무르면서 책 쓰겠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의 칠곡행에 일각에서는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저격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그는 곧장 반발하는 입장을 냈다.
이 전 대표는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에 "다들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추석을 앞두고 성묘가는 것도 이제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공격하려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 집안이 주호영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을 저격하기 위해 500년 전에 칠곡에 자리 잡았다는 것인가"라며 "이런 비상식적 이야기는 방송에서 그만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