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베트남·대만 하늘길 다시 열다”

- 대구시·베트남·대만, 관광업계 국제교류 재건 나서
- 이재성 시 관광과장 "점진적 국제관광 재개 시점…대구 방한 관광시장 조기회복 견인할 것"

[일요신문] 코로나19를 극복한 대구가 베트남, 대만의 하늘길을 다시 연다.

대구시는 베트남 하노이 항공사·여행사 등 35명, 타이베이 항공사·여행사 등 30명을 대상해, 관광지 답사, 관광홍보설명회, 트래블마트 등 베트남·대만 관광업계와의 국제교류 관광협력 시간을 가졌다.

8월 23일 베트남 관광업계 관계자가 대구 향촌문화관을 방문해 한국 전통 문화를 즐기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지난달 23일에 진행된 '대구시와 베트남 관광교류 행사'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22일 부산김해공항으로 입국한 현지 여행사, 항공사 관계자 35명이다. 이들은 2박 3일간 대구에서 머물면서 대구관광지 답사, 관광홍보설명회, 대구관광 교류의 밤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 하반기 가을시즌에 신규로 대구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그동안 코로나19로 끊어졌던 대구시와 베트남 관광업계 간의 국제교류 관광협력 네트워킹 재건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자 대구를 방문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한국-대만 관광교류의 밤'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에서 주최한 행사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대만 현지 여행사 30명을 초청해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관광지, 안심관광지를 소개하는 사전 답사 형태의 관광사업이다.

대구는 대만 관광업계와의 대구관광지 소개, 트래블마트, 국제교류 협력 네트워킹강화의 장이 마련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1일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에서 주최한 '한국-대만 관광교류의 밤'.  베트남·대만 관광업계에 대구의 위치, 교통여건, 숙박정보, 쇼핑, 의료, 한류, 미식관광 콘텐츠 등 대구 도심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베트남·대만 관광업계에 대구의 위치, 교통여건, 숙박정보 등 다양한 관광정보를 소개했다. 쇼핑·의료·한류·미식관광 콘텐츠 등 대구가 가진 도심관광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대구·베트남·대만 관광업계가 공동으로 협업할 수 있는 관광이벤트, 관광이미지 캠페인 행사, 지자체·해외 현지 핵심 관광업계 네트워킹데이 등 다양한 국제교류 관광협력 정책사업을 제안했다.

올 하반기에는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등 해외 민간 국제교류협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관광 홍보기사 교환, 상호방문·교류이벤트 개최 등 국제교류 관광 협력사업도 추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재성 대구시 관광과장은 "국제관광 재개가 점진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이다. 해외 관광도시와 대구시 간 국제교류 관광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져 대구의 방한 관광시장 조기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