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등장 ‘티팬티 비키니녀’ 놓고 네티즌 갑론을박…“그걸 어떻게 보는가 하는 사람의 문제” 지적
지나치게 야한 수영복을 입은 여성을 보고 불쾌함을 느낀 한 부모가 촬영한 이 영상은 틱톡에서 금세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영상 속의 여성은 등과 엉덩이가 훤히 드러난 수영복을 입은 채 태연하게 아이들 틈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수영복 색깔이 심지어 피부색과 엇비슷했기 때문에 언뜻 보면 마치 벌거벗은 듯 보이기도 했다.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이런 모습이 가족들이 오는 워터파크에 적합한가요,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올라온 댓글들은 각양각색이었다. 한 명은 “이건 엄연한 공공 외설 행위다”라고 비난했는가 하면, 다른 한 명은 “확실히 이 수영복은 성인용 해변에나 어울린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사람은 “너무 과하다. 문제는 때와 장소다. 나도 저런 수영복을 입긴 하지만 다른 사람을 생각해서 워터파크에서는 입지 않는다”라고 의견을 표현했다. 또 어떤 사람은 “절대 안된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있다면 그냥 평범한 수영복을 입는 게 맞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 여성의 수영복이 ‘부적절하다’는 데 동의한 건 아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진짜 문제는 어린 자녀들이 아니라, 실은 내숭 떠는 부모들이 문제라고 말한다.
“하하하. 여보세요들, 지금은 2022년이에요”라고 말한 누리꾼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누군가는 “지적하지 않았다면 아마 눈치 채지도 못했을 것”이라면서 대수롭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주변에 있는 아이들은 오히려 신경도 쓰지 않는다. 아이들은 물놀이를 즐기느라 바쁜 모습이다”라고 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솔직히 성적으로 느껴지는 건 몸매 그 자체가 아니라 그걸 어떻게 보는가 하는 사람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