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푹 패인 눈에 주름진 피부까지 자연이 만든 조각품 ‘신기방기’
이 바위는 어떤 각도에서 보면 거대한 코끼리 한 마리가 대서양의 바닷물에 코를 박고 목을 축이는 듯 보인다. 이 바위가 코끼리를 닮은 이유는 두 가지 요소 때문이다. 먼저 절벽의 ‘주름’은 마치 코끼리의 피부처럼 보인다. 이 특별한 질감은 두꺼운 용암이 흘러 내리다가 빠르게 냉각되면서 생긴 형상이다.
또한 코끼리 눈처럼 보이는 움푹 패인 곳과 커다란 귀처럼 돌출되어 있는 부분이 마치 거대한 코끼리가 숨어 있는 듯 보이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콜로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