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전 4승 2무 3패로 우세
23일 저녁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가 열린다. 이번 9월 A매치 주간은 월드컵 개막 이전 마지막 A매치 기간이다.
이번 경기는 대표팀의 새로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경기에 앞서 벤투 감독은 "이전과는 다른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선수단 면면은 이전과 대동소이했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정우영, 김민재 등 핵심 자원들이 대거 합류했다. 다만 이강인, 양현준, 손준호 등 그간 대표팀에서 보기 어려웠던 얼굴들도 부름을 받았다.
모의고사 상대인 코스타리카 역시 다가오는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국가다. 코스타리카는 북중미카리브 지역예선에서 캐나다, 멕시코, 미국에 밀려 최종 4위에 올라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내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뉴질랜드와의 대륙 플레이오프에서 승리,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에 합류했다.
대한민국과는 1983년 첫 경기 이래 총 9경기를 치렀다. 역대전적 4승 2무 3패로 한국이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한국이 북중미 골드컵에 참가하며 2경기를 치른 바 있으며 이후 친선경기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8년 고양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이재성과 남태희의 연속골로 대표팀이 승리를 거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