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찾아가는 부모교육’으로 아동학대 예방 강화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박미경)이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부모교육’은 보편적 부모의 올바른 양육관 정립과 아동학대 인식개선을 위해 실시된다. △부모와 자녀와의 대화방법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를 주요내용으로 한 올바른 훈육에 대한 강의 △자녀 양육 어려움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그간 ‘찾아가는 부모교육’은 시군 어린이집연합회 등과 협력해 지난 7월까지 10개 시군에서 1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800여 명의 부모들이 참석했다. 지난 20일 통영시청에서 진행된 교육에는 100여 명의 부모들이 참여하는 등 관심이 높았으며, 교육 만족도도 자녀 양육에 대한 도움, 훈육에 대한 인식 개선 등 평균 98%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상반기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반영하여 하반기에는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찾아가는 부모교육’이 실시되지 않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부모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동을 둔 부모뿐만 아니라 부모교육에 관심이 있는 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교육 신청은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경남도는 산후조리원 입소 부모교육, 도내 맘카페와 협력해 온라인 교육자료 배포, 사례관리 중인 부모 대상 자녀 양육 교육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 부모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류해석 경남도 여성가족국장은 “가정 내 아동학대 사례 발생이 높은 것은 체벌에 관대한 사회적 인식, 양육 태도 및 자녀와의 소통 방법 부족 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앞으로 보편적 부모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의 아동학대 사례(2021년)는 1,944건으로 전년(1,443건) 대비 34.7%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가정 내 부모(친부모, 계부모)에 의해 발생한 사건이 1,469건으로 80.7%를 차지하고 있다.
#공유경제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경상남도는 공공 및 민간자원의 활용성을 높이고 도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유경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2년 경상남도 공유경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는 공유경제 아이디어’를 주제로 경상남도의 경제, 복지, 문화, 환경, 교통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유경제란 공간, 물건, 정보, 재능, 경험 등 자원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도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을 말하는 것으로 이번 공모전은 공유경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경남도에서는 사업 실현가능성, 문제해결도, 지속가능성, 창의성, 경제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총 5건의 우수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 제안자 1명에게 200만 원, 우수 제안자 2명에게 각 100만 원, 장려 제안자에게 각 5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응모기간은 9월 23일부터 10월 21일까지이며, 응모방법은 경상남도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공모제안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로 제출하거나 경남도청 사회적경제과로 우편 또는 방문해 응모할 수 있다.
#예비사회적기업 12개소 신규 지정
경상남도는 2022년 제2차 경남형 예비사회적기업 12개소를 신규 지정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교육, 보건, 사회복지, 환경 및 문화 등의 분야에서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예비사회적기업 제도는 지역특성에 맞는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향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을 지원하는 제도이며, 지정기간은 3년이다. 이번에 지정된 예비사회적기업은 지난 7월 실시한 공모를 통해 접수한 25개 기업 중에서 시군과 지방고용노동관서, 권역별지원기관 등 3개 기관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지정심사위원회의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지정된 기업에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식 교육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창의적 체험활동 등 교육을 제공하는 기업,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여성, 다문화가정 자녀 등에게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기업, 발달장애인 채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 있는 카페운영 기업 등이 있다.
경남도는 이번에 예비사회적기업 12개소를 지정해 올해 총 28개소의(상반기 16개소, 하반기 12개소) 예비사회적기업을 신규 지정했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재정지원사업 신청자격 부여,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사회적기업 전환을 위한 컨설팅 지원 등을 받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3 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