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때부터 수집해 600여 대 보유…타자기 소재 소설 출간하고 폰트 앱도 개발
행크스는 19세 때부터 전세계의 타자기를 수집해왔다. 그 이유에 대해 행크스의 측근은 “어린 시절 행크스는 또래의 다른 친구들처럼 야구카드, 축구카드, 비디오테이프를 수집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그런 취미 활동을 할 만큼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대 후반이 되면서 돈을 벌기 시작한 행크스는 무언가를 수집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오래된 타자기였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시작한 취미 생활은 나이를 먹으면서도 계속됐다. 측근은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지금 행크스는 원하는 건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성공한 배우가 됐다. 그래서 보유하고 있던 대부분의 타자기를 기증했다”면서 “현재 보유 중인 타자기는 112대다. 앞으로 100대만 남겨놓고 나머지도 전부 나눠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타자기에 진심인 행크스는 타자기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인 ‘타자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출간한 바 있으며, 무료 타자기 폰트 앱인 ‘행스 라이터’를 개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