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8일 방송되는 TV조선 '바람의 남자들' 8회에 소향, 영지, 김태연까지 가요계 뜨거운 여자들이 용암의 땅 철원에 출격한다. 용암이 빚어낸 땅 철원 평야를 더욱 뜨겁게 만들어줄 세 가수의 화끈한 가창력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
역대 최연소 게스트 김태연이 예사롭지 않은 선곡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뿐만 아니라 김태연은 가요계 선배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소향과 영지에게 코러스를 부탁한다고.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초호화 코러스 군단을 꾸리게 된 당찬 11살 '아기호랑이' 김태연의 무대에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낸다.
김태연의 무대를 처음 본 소향은 어린 나이에도 강약 조절이 대단하다며 감탄한다. MC 김성주는 무대가 끝나면 12년생으로 돌아오는데 노래만 시작하면 72년생으로 보인다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여기에 대응하는 김태연의 대답에 베테랑 MC 김성주가 한 방 먹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판소리부터 국악, 트로트에 이어 가요까지 완벽 소화하는 김태연의 무대에 기대가 모인다.
그런가 하면 소향의 감동적인 무대도 펼쳐진다. 이날 소향은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노래를 준비한다. 축가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 결혼한 부부들에게 축가로 불러주는 노래라고. 소향은 현장에 모인 관객들 중 결혼한 지 45년 된 부부에게 축가를 선물한다.
수많은 관객들 사이 부부 두 사람만 일어선 가운데 노래를 시작하는 소향. 손을 꼭 잡고 집중해서 듣는 부부의 모습과 아름다운 소향의 노래에 박창근은 물론 현장의 모두가 눈시울을 붉히며 분위기에 젖는다.
노래가 끝난 후 김성주와 박창근은 45년 된 부부임에도 손을 꼭 잡고 듣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감탄한다. 또한 그 시절 아버지 모습을 흉내 내는 박창근의 모습에 다시 분위기는 웃음바다로 돌아온다. 웃음과 눈물이 다 있던 소향의 무대. 감동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기대를 끌어올린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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