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빙자 사기조직 총책 50대 남성, 캄보디아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
노컷뉴스에 따르면 30일 경찰청은 투자빙자 사기조직의 총책인 51세 A 씨를 캄보디아에서 검거해 30일 오전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원금 및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가짜 재테크 사이트로 유인해 2020년 1월부터 약 100명의 피해자로부터 8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해 온 대구 중부경찰서는 조직원 20명을 구속한 뒤 해외 도피 중인 A 씨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에 국제공조를 요청한 바 있다. 경찰청은 지난 7월말 A 씨 인터폴 적색수배를 위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고서 캄보디아 경찰과 협력해 A 씨 소재 정보를 입수했다고 한다. A 씨는 공조 개시 후 약 10일 만인 2022년 8월 5일 검거됐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그간 공조가 다소 부진했던 국가에서 국제공조를 통해 도피 사범을 검거한 사례”라며 “최근 캄보디아에도 경찰협력관을 파견한 만큼 공조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