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세대공감 Fashion Festa’, 제27회 대덕제 ‘대구앞산축제’
- 가을 큰 빛, '대구 앞산 축제'로 펼쳐지다
지난 1일 대구 앞산 아래 자리잡은 빨래터공원·맛둘레길 일원에선 남구의 新대표축제 '제27회 대덕제 대구앞산축제'가 열렸다.
이날 남구맛둘레길, 앞산별자리이야기터널, 앞산빨래터공원에는 수천여명이 대구시민들과 반려견이 산책에 나섰다. '멍멍놀러오개 펫퍼레이드'가 열린 도로에는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이 분필로 그림을 그렸다. 한켠에선 겨울왕국 OST 'Ring In The Season', 렌트 'Out Tonight' 뮤지컬 공연이 펼쳐졌다. 시민들은 아예 바닥에 자리를 잡고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으며 '블루버드(Blue Bird·대표 김지영)' 뮤지컬 갈라쇼를 즐겼다.
앞산빨래터 예술한마당에선 '웨이브라스'의 금관5중주, '앙상블더헤븐'의 성악중창이 울려퍼졌다. 특히 축제 이래 최초로 남구축제총감독(이상원)이 선보인 '두사충, 앞산에 서다!' 테마공연은 큰 인기를 끌었다. 공연은 두사충의 고국을 향한 그리움, 대구에서 만난 사랑이야기, 대명동의 유래를 그대로 녹여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난 오작교가 드리워진 무대에서 현대무용과 전통사극을 접목한 사랑이야기에 시민들은 크게 환호했다.
대한민국 226개 기초지방정부를 대표하는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조재구 남구청장은 "3년 만에 대덕제 대구 앞산 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 축제를 통해 도심 속 힐링 공간인 앞산의 매력을 즐기고, 앞으로 남구가 만들어 갈 전국 최고의 관광테마파크 앞산의 눈부신 발전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영남이공대, 가을바람결 워킹 선보이다
앞산 가을 바람을 한껏 펼친 패션쇼 '세대공감 Fashion Festa'가 지난달 29일 영남이공대에서 열렸다.
이날 모델들은 레드카펫 대신 천마스퀘어 잔디광장을 밟았다.
모델들은 CHOIBOKO(최복호)와 FAHREN(파렌), SI(씨), NaruKang(나루강), BLA XIII(블라서틴) 등에서 협찬한 의상을 걸쳤다. 안경미 무용가의 축하공연, 유소년·주니어·전문·시니어 모델을 비롯해 조재구 남구청장의 깜짝 런어웨이 그리고 올해 신설된 모델테이너와 재학생들이 가을바람결 워킹을 선보였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지난 6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운영대학에 선정된 후 '안지랑 곱창골목 상생축제'부터 '세대공감 Fashion Festa'까지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의 거점으로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 목표에 충실했다"며, "남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학의 역할을 생각하고 지역민이 대학과 함께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南區)'는 신라시대 수성군, 고려말 동경유수부, 조선초 대구도호부로 승격하면서 1995년 대구시 남구가 됐다. '큰 빛'이라는 뜻의 '대명(大明)'이 구의 90%를 차지한다. 앞산 아래 위치해 공기가 맑고 대명동, 안지랑, 현충로역으로 이어진 초역세권이다. 대구 3대시장 '관문시장'을 비롯해 안지랑곱창골목, 앞산맛둘레길, 커피골목, 중국 운남 동경호 보이차 등 먹거리가 깔려있다. 유·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영남이공대가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드림종합병원 등 의료인프라도 풍부하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skarud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