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멀티골로 역전승 견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마틴 아담이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아담은 지난 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아담은 이날 교체로 경기장을 밟았다. 0-1로 이끌려가는 상황이 지속됐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울산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아담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뒤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골까지 넣었다. 정규시간이 종료된지 9분이 넘게 흐른 때였다. 다수의 울산 팬들은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리그 2위 전북과 승점차를 8점으로 벌렸다. 17년만의 우승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서게 만든 승리였다.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아담은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이날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 울산은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MVP는 대전 하나시티즌 공격수 레안드로, 베스트팀은 부산이 선정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