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종 사업 발굴 위한 기반 확보
KT&G는 미래에셋과 각각 200억 원씩 출자해 총 400억 원 규모로 신성장투자조합1호를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KT&G 관계자는 “1호 펀드의 운영 성과에 따라 후속 펀드를 조성해 미래 신수종 사업 발굴을 위한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펀드 운용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맡는다. 투자기간과 존속기간은 각각 4년, 10년이다. KT&G와 미래에셋캐피탈은 신사업 분야 검토, 투자대상 발굴, 투자 집행 등의 과정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KT&G는 미래에셋과 전략적 매칭펀드를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주요 투자 분야는 헬스케어·ESG·신성장 산업 등으로 신사업 진출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 KT&G는 벤처펀드 출자와 벤처기업 지분투자를 확대하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KT&G가 현재까지 지분투자한 벤처기업은 총 12개사로 투자규모는 275억 원에 달한다. 벤처펀드에 출자한 누적 금액은 430억 원 수준이다.
KT&G 관계자는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