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랑 중령과 유승민 비교한 칼럼에 분노한 홍준표 “2011년에 충성 맹세했던 사람 유승민 아니었느냐”
10월 14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대구 어느 유력 일간지에 고 김오랑 중령과 유승민 전 의원 관련 칼럼을 보면서 참 뜬금없는 비유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홍 시장은 “김 중령은 주군(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지키려다 죽음에 이른 의로운 군인이었는데, 유 전 의원은 민주당과 합작해 주군(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통령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역할을 주도한 장본인 아니냐”고 했다.
홍 시장은 “2011년 전당대회 연설 때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박 전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맹세했던 사람이 유 전 의원 아니었느냐”면서 “그런 사람이 탄핵 때는 돌변했는데 그게 어떻게 김 중령과 부합하는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