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키움 실책으로 벌어진 점수차
LG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22시즌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80.6%였다. LG는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이날 승리의 수훈 선수는 LG 선발 켈리였다.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고 6회 2점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 사이 LG 타선은 6점을 뽑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승부가 기운 시점은 3회였다. 앞서 2회 상대 실책으로 한점을 뽑은 LG는 3회에도 실책으로 점수를 더했다. 김현수의 타점으로 2-0이 됐고 2아웃 1, 3루 상황, 문보경이 유격수 플라이를 쳤지만 키움이 이를 잡아내지 못했고 악송구까지 이어지며 2점이 추가됐다.
키움은 6회가 돼서야 추격을 시작했다. 푸이그의 투런포가 터졌고 8회 김혜성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여동생과의 결혼으로 가족이 될 고우석과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이정후는 2안타 경기를 치렀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