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4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7'는 삶을 노래하고 사람들을 위로했던 사랑의 가객 고(故)김현식이 시즌 7 마지막을 장식한다.
김현식은 '내 사랑 내 곁에', '사랑 사랑 사랑', '비처럼 음악처럼' 등 명곡을 남겼다. 1998년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6장 앨범이 노미네이트 되기도했다. 1990년 11월1일 32세 나이로 작고했다.
'히든싱어'가 고인이 된 가수 편을 진행하는 것은 '히든싱어2' 고(故)김광석, '히든싱어4' 고(故)신해철 편에 이어 3번째다. 제작진은 "김현식 활동 시기였던 1980년대는 보이스 파일이 존재하지 않아 인공지능 프로세싱을 기반으로 한 음원 분리 기술을 제휴받아 뜻 깊은 대결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김현식을 존경하는 동료 및 후배 가수들이 출연한다. 김현식과 '비 오는 날의 수채화'를 함께 부른 가수 권인하는 "본인 노래를 부르는 것을 알면 하늘에서라도 꼭 와서 지켜볼 분"이라고 전한다. 후배 가수 시네마, 라포엠, 쏠, 박창근, 이솔로몬도 김현식 명곡 메들리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1라운드 무대가 시작되고, 故김현식 모창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며 높은 싱크로율을 가진 실력자들이 등장한다. 절친인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김종진마저 "얼굴 한 번 봤으면 좋겠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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