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최대 152억 원…계약금 44억 원에 연봉 총액 66억 원
두산 구단은 지난 22일 양의지와의 계약 사실을 밝혔다.
KBO리그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이었다. 계약기간은 4+2년, 금액은 152억 원이다. 첫 4년은 계약금 44억 원에 연봉 총액 66억 원. 이후 2년은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종전 기록은 김광현의 151억 원이었다.
지난 4년간 NC에서 활약한 양의지에게 두산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친정팀이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에 지명을 받았다. 2018년까지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2회 달성했다.
지난 4년간 NC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20시즌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매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NC 중심 타선에 자리 잡았다.
앞서 박정원 두산 구단주는 양의지, 이승엽 감독과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의지 또한 "좋은 대우를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 이하 두산 베어스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구단주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팬들의 염원에 보답하기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며 "4년간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NC 구단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 두산 재도약을 위해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