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대회 참가 전망…막강 전력 구축
미국 대표팀은 20일 소셜 미디어에 "커쇼가 이 팀에 올인한다"며 WBC 대표팀 합류 소식을 공개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엠블럼을 배경으로 커쇼의 투구 동작이 찍힌 사진과 함께였다.
이전까지 커쇼는 WBC 참가 경험이 없었다. 현 상태가 지속 된다면 커쇼는 커리어 최초로 2023년 3월 개최되는 WBC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커쇼는 내셔널리그 MVP, 월드시리즈 우승, 사이영상 3회 수상 등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5회 연속 사이영상 3위 이내 기록 등 갖가지 업적을 남겼다.
2020년부터는 부상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수준급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2시즌 정규리그 22경기에 나서 12승 3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커쇼는 메릴 켈리, 라이언 프레슬리, 애덤 웨인라이트, 데빈 윌리엄스 등과 함께 미국 대표팀 마운드를 구축한다. 이외에도 미국은 막강한 자원들을 불러들여 대표팀 라인업을 채우고 있다. 마크 트라웃이 주장을 맡고 타선에 폴 골드슈미트, J.T 리얼무토, 피트 알론소, 무키 베츠, 놀란 아레나도 등이 타선에 이름을 올렸다.
WBC의 팀당 로스터는 28명이다. 현재 미국은 예비 엔트리 인원 중 30명을 공개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달까지 35명의 예비 명단을 접수 받는다.
2023 WBC는 지난 2017년 이후 6년만에 열리는 대회다. 대회 기간은 2023년 3월 9일부터 23일까지로, 일본, 대만, 미국에서 나뉘어 열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